챗GPT, 맞춤형 AI 비서로 진화, 기능 '펄스' 공개
챗GPT, 맞춤형 AI 비서로 진화, 기능 '펄스' 공개
챗GPT가 맞춤형 AI 비서로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오픈AI가 챗GPT 프로 요금제 사용자에게 새로운 기능 '펄스' 를 공개하며 챗봇의 사용성을 ‘요청하면 답하는 도구’에서 ‘먼저 챙겨 주는 비서’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펄스는 전날의 대화 맥락과 사용자 메모리를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조사하고, 다음 날 아침 카드 형태의 요약으로 먼저 건네는 방식입니다.
사용자는 요약을 펼쳐 자세히 보거나 저장하고, 바로 후속 질문을 던져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현재 iOS와 안드로이드의 챗GPT 앱에서 프로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미리 보기 성격의 경험으로, 웹과 데스크톱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 없습니다.
펄스의 작동 원리: 기억과 과거 대화를 재료로 ‘하루 한 번’ 비동기 리서치를 수행
펄스는 사용자 메모리와 최근 채팅을 참조해 유용할 만한 주제를 고르고, 밤사이 비동기 리서치를 수행한 뒤 아침에 시각 요약 카드로 제공합니다.
카드들은 한눈에 훑어보기 쉽게 구성되어 있으며, 더 보기로 확장하거나 저장해 대화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펄스를 쓰려면 챗GPT의 메모리 기능을 켜야 하며, 설정에서 언제든 펄스와 메모리를 각각 끌 수 있습니다.
주제 선별과 연결성: 피드백과 커넥터를 통해 개인화와 발견을 함께 지향합니다
펄스는 저장된 메모리, 카드에 대한 엄지·피드백, 사용자가 직접 남기는 큐레이션 요청, 그리고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연결한 앱의 신호 등을 종합해 주제를 고릅니다.
오픈AI는 초기 커넥터로 지메일과 구글 캘린더를 지원하며,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허용할 때에만 백그라운드에서 읽어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안한다고 밝힙니다.
커넥터 설정의 사전 동의 옵션을 통해 프로액티브 활동을 켜고 끌 수 있으며, 내용은 학습 데이터로 사용되지 않고 언제든 연결 해제할 수 있습니다.
통제와 안전 장치|오늘의 펄스는 하루 지나면 사라지고, 데이터 통제권이 유지
펄스에 표시되는 카드는 하루가 지나면 삭제되며, 사용자가 저장하거나 상호작용해 대화 히스토리에 편입된 경우에만 일반 채팅과 동일한 삭제 흐름을 따릅니다.
모델 개선 참여를 켠 경우에 한해 대화 히스토리가 품질 개선에 쓰일 수 있으며, 사용자는 데이터 통제 설정에서 이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펄스는 정책 위반 콘텐츠를 피하기 위한 안전 점검 층을 거친다고 안내합니다.
프로 요금제: 더 깊게 생각하는 모드와 고급 모델을 묶은 상위 플랜
챗GPT 프로는 월 200달러로 공지된 상위 개인 플랜으로, o1과 o1-mini, GPT-4o, 고급 음성 기능에 대한 폭넓은 접근을 제공합니다.
특히 더 많은 연산으로 더 오래 사고해 난도 높은 문제에서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o1 프로 모드가 포함되며, 향후에는 연산 집약적 생산성 기능을 더해 간다는 계획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요약하면 프로는 최신 기능의 테스트베드이자 고난도 작업을 위한 실무형 패키지로 포지셔닝됩니다.
‘맞춤형 AI 비서’라는 큰 흐름: 에이전트 기능과 펄스의 양날개
오픈AI는 최근 챗GPT에 에이전트 모드를 도입해 웹 탐색, 로그인 안내, 코드 실행, 파일 조작 등 실제 작업을 끝까지 수행하는 능력을 확장했습니다.
프로, 플러스, 팀 사용자부터 순차 제공 중이며, 작업 전 권한 요청과 중간 개입, 일시정지·중지 같은 통제 장치를 갖춘 점이 특징입니다.
에이전트는 커넥터를 통해 지메일이나 깃허브 같은 앱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리서치와 액션을 하나의 워크플로로 묶습니다.
펄스가 ‘먼저 챙겨 주는 업데이트’라면, 에이전트는 ‘설명만 하면 실행까지’의 축을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실사용 시나리오: 아침 요약과 업무 실행을 자연스럽게 잇습니다
- 업무에서는 전날 논의한 고객 캠페인 가설을 펄스가 아침에 추가 근거와 체크리스트로 보강해 주고, 사용자가 저장해 대화로 전개하면 에이전트가 경쟁사 자료를 모아 비교 표를 만들고 슬라이드를 생성하는 식의 분업이 가능합니다.
- 개인 영역에서는 앞서 물었던 주말 활동 아이디어를 펄스가 계절과 지역 이슈에 맞춰 보강해 주고, 에이전트가 일정 후보를 정리해 캘린더에 반영하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이런 구성은 정보 탐색의 수고를 줄이고 다음 행동으로 넘어가는 시간을 단축합니다.
기대효과와 주의점: 피로는 줄이고, 프라이버시는 스스로 조절할 필요
펄스는 반복 검색과 요약의 부담을 낮추고, 아침 시간대 집중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화의 기반이 되는 메모리와 커넥터 권한은 사용자가 직접 켜고 끄며, 불필요한 주제는 큐레이션 기능으로 미리 차단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조직 환경에서는 커넥터의 접근 범위, 보존 기간, 내부 규정과의 적합성을 문서화해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리: 펄스는 ‘질문을 기다리지 않는’ 챗GPT의 출발점
펄스는 사용자의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챗GPT가 먼저 움직이는 첫 단계의 제품화입니다.
모바일 중심의 미리 보기로 시작하지만, 에이전트 기능과 맞물리며 ‘맞춤형 AI 비서’라는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로 플랜은 이러한 방향성의 초점이며, 개인과 팀은 메모리·커넥터·권한 설계를 통해 생산성과 프라이버시의 균형점을 찾아가야 합니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실행할지의 선택권을 사용자에게 남긴 설계가 유지되는 한, 펄스는 아침의 잡음을 줄이고 하루의 초점을 선명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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