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3종 디자인 로드맵’이 중요한가
애플이 아이폰 디자인을 3년에 걸쳐 큰 폭으로 바꾸는 ‘연속 디자인 개편’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 초박형 아이폰, 2026년 폴더블(접이식) 아이폰, 2027년 20주년을 겨냥한 곡면 유리 콘셉트까지 즉, 매해 뚜렷한 변화를 내는 3단 로드맵이라는 해석입니다. 2025년 9월 이벤트에서 실물로 등장한 초박형 라인업(iPhone Air)은 그 신호탄이 되었고, 폴더블과 차세대 폼팩터에 관한 전망이 뒤따릅니다. 실제로 2025년 9월 공개 행사에서 애플은 아이폰 에어를 5.6mm 두께의 초슬림 제품으로 선보였고(가격 999달러), 표준형·프로 모델과 함께 카메라·발열·배터리 등 하드웨어 전반을 다듬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키 소프트웨어 혁신과 병행하는 하드웨어 폼팩터의 재설계”라는 애플식 장기 전략의 일면으로 읽힙니다.
2025년, 초박형 아이폰의 출현 : iPhone Air
2025년 제품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아이폰 에어’입니다. 행사 보도에 따르면 5.6mm의 얇은 두께, 티타늄 재질, 단일 48MP 후면 카메라라는 과감한 설계를 채택했습니다. 얇아진 두께와 경량화는 손의 피로를 줄이고, 휴대성을 극대화하지만, 대신 카메라 구성(단일)과 모노 스피커 등 일부 부분에서 절충이 있었습니다. 이는 대중적 수요 한복판에서 “극단의 슬림함”이라는 미적·사용성 실험을 병행한 선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같은 행사에서 표준형 iPhone 17과 Pro 라인도 함께 발표되었고, 특히 Pro 계열은 수평형 카메라 플래토, 발열 관리 개선 등으로 차별화를 도모했습니다.
현장에서 비슷한 초슬림 시제품들을 만져보며 느낀 점은, 얇기 그 자체가 주는 ‘손에 착 감기는 인상’이 분명 존재한다는 겁니다. 다만 얇아진 만큼 부품 배치, 열 설계, 배터리 수명 관리가 얼마나 균형 있게 설계되었는지가 실제 사용 만족도를 가릅니다. 애플이 iPhone Air를 통해 그 균형점을 어디에 두었는지, 장기 사용 리뷰가 쌓이며 평가가 이뤄질 것입니다.

2026년, 접히는 아이폰의 가시권 진입 : iPhone Fold (?)
접이식 아이폰은 수년째 루머가 반복됐지만, 2026년 타임라인이 가장 일관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외신은 ‘수평 클램셸(폴더)’ 형태의 프로토타입, 주름 최소화 기술, 두께와 무게 최적화 등의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전합니다. 폴더블 시장은 이미 삼성·모토로라 등 경쟁사가 선점했지만, 애플은 완성도와 생태계 연동성으로 ‘늦게 와서 표준을 바꾸는’ 전략을 구사해왔습니다. 접이식 아이폰이 현실화될 경우, iPad mini 영역과의 경계 재조정, 멀티태스킹 UI의 재해석, 힌지 내구성·방수 등 공학적 난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실사용 관점에서 폴더블의 최대 가치는 ‘주머니 공간은 작게, 화면은 크게’라는 역설의 해결입니다. 안드로이드 폴더블을 일정 기간 사용해봤을 때 느낀 건, 펼침·접힘 전환이 만드는 새로운 사용 루틴(접은 상태의 퀵 확인, 펼친 상태의 몰입 작업)이 꽤 중독적이라는 점이었죠. 특히 금년에 출시한 갤럭시 z폴드7 은 완성체라는 이야기도 하는 사용자도 있습니다.
다만, 애플이 iOS·iPadOS 경험을 어떻게 이어붙여 ‘접었다 펼치는 순간의 UX’를 설득력 있게 만들지 주목됩니다.

2027년, 20주년 곡면 유리 설계 : 폼팩터의 상징성 복원
루머·해설 매체들은 2027년 20주년을 상징하는 ‘곡면 유리 전면 설계’ 내지 완전히 새로운 외관(일부는 ‘iPhone 20’로 지칭)을 예고합니다. 모서리 곡률과 파손 내구성, 광학 왜곡 보정, 화면 보호 기술, 내부 공간 최적화 등 난제가 얽혀 있어, 단지 유려한 외형을 넘어 소재공학·광학·열 설계의 총합전을 요구합니다. 이 로드맵이 사실로 귀결된다면, 2025-2026-2027 3개년 동안 ‘초슬림 → 폴더블 → 곡면 유리’로 대표되는 대형 변화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셈입니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의 ‘아이코닉한 정체성’을 하드웨어 레벨에서 재확인하려는 시도이기도 합니다.

사업·생태계적 맥락 : 왜 지금 연속 변화를 택했나
- 첫째, 경쟁 구도입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폼팩터 실험(폴더블·슬라이더·롤러블 등)은 이미 성숙 단계로 진입했고, 디스플레이·힌지·초박형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의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 둘째, 라이프사이클입니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소비자를 다시 움직이게 할 ‘형태 변화의 유인’이 중요해졌습니다.
- 셋째, 서비스·칩·카메라와의 결합 전략입니다. 하드웨어 폼팩터 변화는 새로운 촬영/소비 경험, 배터리·성능 최적화, 그리고 구독형 서비스(클라우드·콘텐츠)와의 결합을 촉진합니다.
2025년 제품군에서 애플은 에어·표준형·프로 라인을 함께 강화하며 ‘스펙·가격·디자인’의 조합을 넓혔고, 이는 연속된 디자인 변화를 수용할 테스트베드로도 기능합니다.
사용자 관점, 무엇을 비교할 것인가
- 휴대성 vs. 지속시간: 초박형 라인은 휴대성 이점이 큰 대신 배터리 지속시간과 내구성에서 균형을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1일 1충전 패턴, 발열·성능 스로틀링 등 실사용 데이터를 기다리는 게 안전합니다.
- 폴더블의 현실성: 주름 보정, 힌지 내구성, 방수 등 필수요건의 성숙도. iOS 최적화와 멀티태스킹 UX가 가치를 결정합니다.
- 미래 설계의 신뢰성: 2027년 곡면 설계는 아직 루머 단계가 많습니다. 구매 결정을 ‘현재 가치’ 중심으로 두고, 차세대 설계는 관망하는 태도가 합리적입니다.
실제로 ‘스펙표의 숫자’보다 ‘손에 쥐었을 때의 빈도와 피로’가 실사용 만족도를 좌우한다는 점입니다. 초슬림이든 폴더블이든, 결국은 ‘내 루틴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스며드는가’가 관건입니다.
결론 : 3단 변주가 여는 다음 10년
애플의 3종 디자인 로드맵은 단발성 변화가 아니라, 폼팩터 실험을 축으로 한 장기 전략에 가깝습니다. 2025년 초박형으로 ‘새로운 손맛’을 제시하고, 2026년 폴더블로 ‘화면 사용성의 지평’을 넓히며, 2027년 20주년 콘셉트로 ‘상징성’을 복원하는 흐름입니다. 이 과정에서 생태계는 더 촘촘해지고, 사용자는 더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됩니다. “매해 폼팩터가 다르게 출렁이는 3년”이 사용자에게는 즐거운 고민거리를, 개발자·액세서리 생태계에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안길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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